쓸모 #무쓸모 #글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쓸모 없는 글의 쓸모 쓸모없는 글을 쓰기로 했다. 그랬다가 또 쓸모가 없어보여 쓰지 않기로도 했다. 이 궁리, 저 궁리 할 바에야 쓸모가 없어보여도 다시 한번 써보기로 했다. 쓸모없는 글이지만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건 결국 익숙해 지기 마련이다. 뭉근한 불에 천천히 돼지고기를 익히는것 처럼 생전 처음 보는 수학문제를 천천히 읽고 풀기를 여러번 하며 익히는것 처럼 그냥 하는거다. 그냥 하다보면 늘기 마련이기도 하고 그렇게 그냥 하다보면 뭐가 늘었다고 보기도 좀 뭣하고 안하기도 좀 뭣하고 그냥 어 어어 하다보면 몸이 시키는데로 되기 마련이다. 내가봐도 재미없고 쓸모도 없는 글이지만 쓰다보면 써지겠지 하고 쓴다. 늘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 부끄러움도 그렇고, 거친 문장도 그렇고 성긴 얼개도 그렇고 마음에 걸리는게 뭐 하나 둘이겠냐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